사마르칸트 모벤픽 호텔(Movenpick Hotel) 숙박 후기: 흠잡을 곳 없는 호텔

부하라에서 2박 3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고속열차 아프로시욥을 타고 사마르칸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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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치

• 사마르칸트역에서 모벤픽 호텔까지는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걸렸다.

• 우즈베키스탄에서 구글맵과 얀덱스맵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구글맵과 얀덱스의 주소가 다른 경우가 있다.
• 얀덱스 택시가 얀덱스맵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얀덱스맵도 함께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구글맵: 53 Shokhrukh Str Samarkand Samarkand Vilayat, 140100, Samarqand

• 얀덱스맵 주소: Shohrukh Mirzo Street, 53

2.외관

• 모벤픽 호텔의 외관 모래색 벽돌에 외부로 드러난 유리창으로 꾸며져 있다. 아마 사마르칸트라는 도시의 색감과 잘 어울리도록 설계한 것 같다. 

3.로비

• 중앙은 비워져 있고 가장자리로 객실이 배치되어 있다. 중앙정원과 비슷한 형태인데 천장에 창이 있어서 채광이 좋았다.

• 로비 곳곳에 우즈벡 전통 공예품을 전시해놓고 있다.
• 작은 토기인형부터 접시까지 다양한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모두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했다.
• 다만 시장이나 기념품가게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비싸서 나는 구경만 했다.

4.체크인

• 로비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체크인 할 수 있는 프론트 데스크가 보인다.

• 데스크 앞에 작은 소파도 준비되어 있어 예약을 확인할 동안 편하게 앉아서 대기 할 수 있었다.
• 우즈베키스탄 여행의 필수사항인 거주자 등록도 바로 해주었다. 타슈켄트 롯데호텔에서는 종이서류도 인쇄해서 주었지만 이 곳에서는 온라인 등록만 해주었다. 직원에 의하면 온라인 등록만 해도 문제 없다고 했다. 그래도 항상 거주자 등록이 되었는지 숙소 체크인 할 때 꼭 확인해야 한다. 
• 거주자 등록은 포리너 레지스트레이션(foreigner registration) 또는 비지터 레지스트레이션(visitor registration) 이라고 말하면 보통 호텔 직원이 알아듣고 답변을 해준다. 만약 이 용어를 알아 듣지 못한다면 "레기스트라치야"라고 말하면 직원이 바로 이해할 것이다.

5.객실

• 나는 스탠다드룸(더블베드)을 예약했고 2층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다. 저층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뷰는 정말 별로였다. 아래에 있는 사진을 보면 인조잔디가 깔린 바닥이 보이는데 연결된 건물의 지붕이었다.
• 외부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창밖의 모습이 조금 답답해 보였다.
• 좋은 뷰를 가진 방을 받고 싶다면 2층보다는 높은 층을 요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1.침대

• 매트리스는 적당히 푹신하고 적당히 단단했다.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하면 아침에 허리가 아플 때가 있는데 모벤픽 호텔의 매트리스는 적당히 허리를 받쳐줘서 좋았다.

• 침대 양옆으로 독서등도 있다.
• 취침 전에 책이나 휴대폰을 볼 때, 모든 전등을 소등하기 전에 잠깐 켜두기 좋았다.

• 침대 양쪽에는 작은 테이블이 있고 전등 컨트롤러, 콘센트, USB 충전 단자 등이 있다.
• 일반 USB, CtoC 케이블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 양쪽 모두 있어 휴대용 전자기기를 자기 전에 충전하기 좋았다.

5.2.TV

•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지만 LG전자 TV가 비치되어 있다.
• 채널표에 KBS월드 채널도 나온다고 표기 되었지만 나는 밖에 돌아다니느라 TV를 거의 보지 않아서 모든 채널이 잘 나오는지 확인은 하지 못했다.

• TV가 있는 벽면에는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이 있다. 캐리어 보관대는 없어도 큰 불편함은 없지만 있으면 캐리어를 올려 둘 수 있어서 공간활용성이 좋아진다. 그리고 캐리어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나중에 짐을 쌀 때도 편리하다.

5.3.책상

• TV옆에는 책상이 있고 전화기, 커피포트, 차와 커피 그리고 생수가 있다. 생수와 차는 먹은 만큼 계속 채워준다.

5.4.에어컨

• 에어컨 컨트롤러가 방에 있어 직접 냉방온도를 편하게 조절 할 수 있다.

5.5.욕실과 화장실

• 욕실에는 욕조와 샤워기가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 어메니티는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가 있는데 1회용 형태가 아니라 큰 병이 벽면에 붙어있다.

• 세면대 앞의 거울은 김서림 방지 기능도 있다.

• 세면대에는 세면용 작은 수건이 준비되어 있다.

• 세면대 옆에는 수건 건조대가 있는데 건조대가 따뜻해서 수건이 잘 마르도록 되어있다. 저녁에 수건을 쓰고 걸어두면 아침에 마른 수건을 다시 쓸 수 있다.

• 세면도구도 제공되는데 면도기, 칫솔, 치약, 머리끈 등 기본적인 세면도구는 모두 갖추어져 있다.

• 세면대 아래 수납공간에 헤어드라이어가 작은 보자기 안에 들어있다. 세면대 거울 오른쪽 아래에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욕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사용한 수건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도 욕조 옆에 있다.

5.6.옷장

• 옷장에는 옷걸이, 다리미, 다리질판, 가운, 금고가 있다. 특이한 것은 체중계도 있다는 것이다.

• 금고위에는 구두를 닦을수 있는 shoe mitt와, 반짇고리도 있다. 사실 이건 사용할 일이 없어 뜯어보지는 않았다.
• 슬리퍼는 수건과 비슷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살짝  까칠까칠한 촉감 때문에 더욱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 옷장 아래에 보면 체중계가 있다. 여행중에 체중관리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