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히바 아칸치 호텔 숙박 후기: 히바 이찬칼라 여행 최적의 위치
우즈베키스탄 히바 아칸치 호텔 숙박 후기: 히바 이찬칼라 여행 최적의 위치
타슈켄트 여행을 마치고 우즈벡에서 가장 이국적인 도시 히바(Khiva, Xiva)로 향했다. 타슈켄트에서 히바로 이동하고 위해 타슈켄트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우르겐치 공항에 도착, 그 곳에서 택시를 타고 약 40분 정도 이동하여 히바 이찬칼라에 도착했다. 히바에서는 1박2일 동안 머물렀고 숙소는 아칸치 호텔(Arkanchi Hotel)을 이용했다.
1.위치
- 주소: Pahlavon Mahmud 10, 220900, Khiva, Xorazm Region(구글맵 링크)
2.비용
- 아고다에서 더블룸으로 예약했고 1박에 약 11만원으로 결제했다.
- 호텔 예약 사이트에 따라 관광세가 포함된 경우도 있고 현장에서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현금 또는 카드를 꼭 준비하도록 하자
3.교통
- 우르겐치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아칸치호텔 말하면 이찬칼라의 서문에서 하차하게 된다. 히바 아칸치 호텔은 서문에서 가깝기 때문에 서문에서 내려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참고로 서문은 보행통로만 있어 차량 출입은 불가능해 보였다.
- 아마 이찬칼라 내부까지 차를 타고 들어가려면 북문이나 남문을 통해서 들어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히바에서도 얀덱스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공항에서 호텔 바로 앞까지 택시를 탈 수도 있을 것이다.
- 내가 갔을 때만 하더라도 히바에서는 얀덱스 택시를 이용할 수 없어 공항 앞에서 직접 택시를 잡아서 타고 이동했다.(2024년 6월)
4. 체크인
- 체크인 가능 시간: 14시~
- 거주등록: 우즈베키스탄에서 호텔에서 거주등록을 해주기 때문에 체크인할 때 여권을 잠시 카운터에 맡겨야 한다. 호텔에 따라 체크인할 때 등록한 후 바로 여권을 돌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1~2시간 뒤에 여권을 다시 받아가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 타슈켄트 롯데호텔은 체크인과 동시에 거주등록을 해주었고 등록증도 인쇄하여 주었다. 등록증은 요청하면 주는 경우도 있고 전산등록이 완료되었으므로 필요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칸치호텔에서는 전산등록이 되었기 때문에 등록증이 필요없다고 답변했다.
5.외관
- 이찬칼라성 내부에 있는 호텔이나 식당들은 모두 오래전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유적지 같은 건물들이 호텔이나 식당으로 현재도 쓰이고 있는 곳이 많다.
- 아칸치호텔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것 같은 건물 같았지만 건물은 다른 주변의 건물과 비슷한 스타일의 건축양식이다. 영화나 만화에서 나오는 사막에 있을 법한 그런 모양의 건물을 생각하면 딱 그런 건물이다.
6.내부
- 호텔의 내부는 아래 사진처럼 흰색 벽에 나무로 꾸며져 있고 히바와 관련된 사진과 그림들이 있는 액자가 복도에 걸려있다.
7.객실 내부 시설
- TV아래 작은 물병 2개와 사탕, 과일, 견과류, 커피포트, 티백 형태의 차가 준비되어 있다.
- 침대: 사진에 보이는 침대는 트윈룸인것 같지만, 나중에 직원이 2개의 침대 프레임을 붙인 후에 더블사이즈의 매트리스로 교체해 주었다.
- 냉장고: 냉장고는 있긴했지만 냉기가 아주 강하지는 않다. 온도 조절장치를 가장 강하게 해도 물이나 음료가 아주 차갑게 되지는 않았다. 분명 고장난 것은 아닌데 냉기가 아주 약하게 나온다. 이것은 이 호텔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즈벡 호텔의 전반적인 문제(?)인것 같다. 이 것이 문제라고만은 할 수도 없는 것이 우즈벡 사람들은 음료나 음식을 아주 차갑게 먹지 않는 것 같았다. 우즈벡 여행기간 동안 머물렀던 호텔 중 냉장고가 제대로 작동하는 곳은 타슈켄트 롯데호텔과 사마르칸트의 Movenpick 호텔 뿐이었다.
- TV: artel 브랜드의 벽걸이형 TV
- 에어컨: artel 이라는 제조사의 에어컨이 있고 문제없이 작동되었다. 우즈벡은 습도가 워낙 낮아서 그늘에 가면 시원하긴 하지만 6월의 히바는 40도까지 치솟아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 없었다. 에어컨은 정말 시원하게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
- 수납공간: 2개의 작은 장농이 있어 옷과 캐리어를 보관하기 좋았다.
- 욕실과 화장실: 욕실은 큰 편이고 화장실과 욕실 일체형이었다. 큰 욕조가 있어서 반신욕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이즈다. 샤워기 옆에는 벽에 고정된 샤워젤과 샴품도 있어 사용하기 편리했다. 큰 수건과 작은 수건 각 2장, 벽에 고정된 형태의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되어 있다.
- WIFI: 카운터에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있다. 한국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유튜브, 인스타그램, 인터넷 검색 등을 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
- 정수기: 객실내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1층 카운터 옆에 정수기가 있어 물을 부족하지 않게 마실 수 있다.
8.추천할 만한 이유
- 아칸치 호텔은 무엇보다 위치에서 가장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사실 히바 관광이라고 하면 히바 전체를 여행한다기 보다는 이찬칼라성 내부의 마을을 보는 것이 핵심이다. 아칸치호텔은 이찬칼라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이찬칼라성 내부의 어디든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위치 뿐만아니라 호텔예약 사이트와 구글 리뷰에서도 많은 후기와 사진을 볼 수 있어서 호텔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숙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많은 후기와 사진이 호텔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 아칸치 호텔은 추천하는 두번째 이유는 맛있는 조식이다. 우즈벡 호텔은 어딜가도 괜찮은 조식을 맛볼 수 있지만 이 곳 히바는 더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좀 더 우즈벡 전통식에 가까운 메뉴가 많았고 음식도 모두 따뜻했고 정성이 들어간 음식처럼 느껴졌다.
- 히바에 있는 호텔은 규모의 차이뿐이지 작은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더라고 꽤 괜찮은 조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것 같다. 구글 지도에서 숙소 몇 곳의 리뷰를 보면 알 것이다. 작은 규모라도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아칸치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이찬칼라에 있는 호텔 중에서 규모가 큰 편에 속한 호텔이고 표준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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