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로 가는 방법: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 아프로시욥 탑승후기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로 가는 방법: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 아프로시욥 탑승후기

- 부하라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렀던 사히드 자라프숀 호텔을 떠나 사마르칸트로 가기 위해 부하라역(Bukhara railway station, Buxoro Vokzal) 으로 향했다.
- 호텔 체크아웃 후 얀덱스 택시를 불렀다. 호텔에서 역까지는 택시로 20분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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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하라역 도착
- 부하라역 앞은 큰 주차장이 있었고 근처에 작은 식당이 몇개 있었다. 구글 리뷰를 보니 간단히 식사를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지 않았다면 식사를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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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근처는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었고 거리도 깨끗했다. 날씨가 좋긴 했지만 햇빛이 너무 뜨거워 밖에서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 부하라역은 다른 우즈베키스탄의 공항, 역, 관공서 건물처럼 예전 소련 건물 같은 느낌이 난다. 입구는 그리스나 로마의 신전처럼 거대한 기둥이 있고 이슬람 전통문양이 기둥과 벽을 꾸며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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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하라역
- 부하라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2번의 보안검색을 거쳐야 한다.
- 부하라역 건물은 펜스로 우선 이 펜스를 통과하기전에 1차 보안검색을 한다. 이 때는 특별한 절차는 없이 아래 검문소처럼 생긴 건물의 통로를 지나면 된다.

- 2번째 보안검색은 외부에서 역사 내부로 들어갈 때이다. 캐리어와 배낭도 검색대에 넣어야 하고 금속탐지기도 통과해야 한다. 이 때는 마치 공항처럼 철저하게 검색을 진행하니 직원의 요구에 잘 따라야 한다.

3. 아프로시욥 탑승
- 역 안으로 들어서면 중앙의 큰 스크린이 있는데 부하라를 소개하는 영상이 나온다. 그 아래 개찰구를 지나면 기차에 탑승할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온다.

- 개찰구를 지날 때 역무원이 여권과 표를 확인한다. 나는 온라인으로 예매했기에 QR코드 화면을 보여주었다.

- 개찰구를 지나면 플랫폼이 나오고 내가 탑승할 아프로시욥 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 열차번호를 확인하고 내가 탈 차량으로 갔다. 직원이 차량 문앞에서 한번 더 여권과 표를 검사한다.

- 열차 중간마다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내가 탔을 때는 이미 자리가 없어서 좌석 위 보관대에 캐리어를 올려두었다. 여행용 캐리어도 올려놓을 수 있을만큼 공간이 충분했다.



4. 아프로시욥 고속열차 내부 시설
- 일반 이코노미 좌석이었지만 KTX나 SRT보다 앞뒤 공간이 훨씬 넓었다.
- 좌석 사이에 콘센트가 있어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었다.

- 식당칸도 있었지만 이용해보지는 않았다.

- 음식을 판매하는 카트도 열차 운행중에 볼 수 있다.
5. 사마르칸트역으로 출발
- 기차는 정시에 사마르칸트로 출발했다.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약 1시간 5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6.사마르칸트역 도착
- 14시34분에 부하라에서 출발한 기차는 정확하게 16시 17분 사마르칸트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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