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로 가는 기차: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 아프로시욥(Afrosiyop) 탑승기
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로 가는 기차: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 아프로시욥 탑승기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사마르칸트에서 2박3일의 일정을 끝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타슈켄트(공항)로 향했다.
호텔에서 사마르칸트역까지는 얀덱스 택시를 이용했다.
1.사마르칸트역
- 주소: Beruniy street 3, 140100, Samarkand, Samarqand Region, 우즈베키스탄
- 얀덱스 택시를 이용할 경우 구글지도의 주소보다 얀덱스맵의 주소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장소가 거의 구글과 비슷하게 검색되긴 하지만 일부 장소 등은 키릴문자나 우즈벡어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 부하라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마르칸트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검문소같은 건물을 거쳐야 한다. 개찰구처럼 생긴 통로 옆에 직원이 있긴 했지만 특별히 수하물이나 소지품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참고로 타슈켄트의 지하철역에서는 경찰이 간단하게 소지품 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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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르칸트역은 부하라역과 달리 그 규모가 컸을 뿐만 아니라 내부 시설도 다양했다. 특히 건축 양식이 독특했는데 마치 교회 같기도 했고 신전같기도 했다.

- 기독교 색채가 묻어나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다. 무슬림이 많은 나라에서 보니 더 강한 인상을 주는 것 같다.
- 사마르칸트역 내부에는 카페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었다. 확실히 부하라보다는 큰 도시에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2.아프로시욥 열차 탑승
- 열차 탑승과정은 부하라역과 동일했다. 직원에게 여권과 QR코드를 보여준 후 플래폼으로 이동한 뒤 차량 탑승할 때 다시 한번 QR코드와 여권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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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아프로시욥 내부시설과 서비스
- 내부시설: 좌석 공간은 한국의 SRT, KTX보다 훨씬 넓다.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도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어 전자기기 충전과 사용이 가능했다. 화장실, 식당칸 등도 정말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내가 느끼기에는 전반적으로 SRT, KTX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았다.
- 서비스: 출발하고 30분 정도 후에 간식을 주는데 작은 종이봉투안에 빵과 차가 있다. 그리고 직원이 비행기 기내 서비스처럼 차와 커피를 종이컵에 따라준다.

4.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 이동시간
- 사마르칸트에서 타슈켄트까지는 아프로시욥을 탑승할 경우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 16:27분에 사마르칸트를 출발한 열차는 18:50에 정확하게 도착했다. 부하라-사마르칸트 구간 탑승때도 그랬지만 정말 정확하게 정시에 출발하고 정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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