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부하라 로컬 맛집 Sitora Kafe: 카잔케밥, 오쉬, 쵸르바, 라그만을 맛보다

우즈벡 부하라 로컬 맛집 Sitora Kafe: 카잔케밥, 오쉬, 쵸르바, 라그만을 맛보다

부하라 여행 맛집 로컬 식당 Sitora kafe

히바에서 택시를 타고 우르겐치공항으로, 우르겐치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부하라에 도착했다. 호텔 체크인 후 바로 부하라 역사 지구(Historic Centre of Bukhara)로 향했다. 부하라 관광 시작전에 식사를 위해  Sitora Kafe를 먼저 방문했다. 사실 이 식당은 우즈벡 여행 전 부터 기대했던 곳인데 칼론 모스크와 칼론 미나렛 그리고 라비하우즈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여행일정에 차질없이 갈 수 있었다. 특히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많은 식당을 찾는 여행자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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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치

  • 라비하우즈와 칼론 모스크, 칼란 미나렛과 모스크가 있는 지역까지 도보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있다. 
  • 입간판에 Sitora Kafe라고 적혔있는데 Vostok Kafe라고 적힌 입간판도 하나 더 있다. SOF SUV라고 적힌 간판도 있는데 생수를 판매하는 일도 같이 하는것 같다.

부하라 여행 맛집 로컬 식당 Sitora kafe

부하라 여행 맛집 로컬 식당 Sitora kafe

주소

  • 구글맵: Samarkand Str. 13, 200018, Buxoro, Buxoro Viloyati, 우즈베키스탄
  • 얀덱스맵: Samarkand Street, 8, Bukhara


2.메뉴 및 가격

  • 메뉴는 삼사(솜사)부터 마스타바와 오쉬(플롭)까지 익숙한 우즈베키스탄 요리는 모두 있다. 가격은 3만숨~8만숨 정도로 우리 돈으로 메뉴 1개당 3천원~8천원 정도이다.
부하라 여행 맛집 로컬 식당 Sitora kafe

3.내부

  • 아무르 티무르의 초상화, 이슬람 문화권의 유명인물인 듯 한 사람의 초상, 이슬람 양식의 기하학적 무늬로 꾸며진 벽과 기둥 그리고 우즈벡에서 자주 보이는 평상 스타일의 테이블. 식당 중앙에는 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있는 그대로 두고 식당을 만든 것 같았다.

부하라 여행 맛집 로컬 식당 Sitora kafe

부하라 여행 맛집 로컬 식당 Sitora kafe

부하라 여행 맛집 로컬 식당 Sitora kafe

부하라 여행 맛집 로컬 식당 Sitora kafe

4. 맛과 평가

카잔 케밥(qazon kobob)

  • 양고기와 감자를 함께 끓여 만든 장조림 같은 음식이다.(물론 간장양념은 아니다) 양고기는 질긴 부분 하나 없이 정말 부드러웠다. 기본적으로 향신료와 고수가 들어가 있어 향이 강하다. 양고기와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부하라 맛집 카잔 케밥(qazon kebob)

오쉬(osh)

  • 우즈벡에서는 플롭을 오쉬라고도 부른다. 이 곳의 오쉬는 우즈벡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 플롭이다. 다른 식당의 플롭에 비해서는 조금 덜 기름졌고 고기향이 강하지 않았다. 플롭 전문점에 비해서는 맛이 강하지 않아서 베쉬 코존(Besh Qozon)과 같이 아주 고기향과 향신료향이 강한 플롭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이 플롭이 더 맛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부하라 맛집 오쉬(플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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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르바(쇼르바, shorva)

  • 초르바는 야채와 고기를 넣고 끓인 스프다. 토마토스프와 비슷한 맛인데  소고기 국물에 요거트가 들어있어 살짝 시큼한 맛이 특징이다. 그리고 고수가 들어가 있어 고수의 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부하라 여행 맛집 초르바(shorva)

라그만

  • 라그만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먹는 면요리다. 국물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볶음면 처럼 국물없이 요리하는 것을 위구르식 라그만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는 위구르식 라그만(Uyg'urcha lag'mon)과 Qovurma lag'mon(불고기 라그만, 구운 고기 라그만(?) 적당한 한국식 이름은 모르겠다)을 제공한다. 모두 국물없는 라그만이다. 
  • 나는 파스타처럼 완전히 국물이 없는 Qovurma lag'mon을 먹었다. 맛은 고기가 많이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 같았다. 볶은 소고기인데 마치 삶은 고기처럼 부드러웠다. 우즈벡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도 이 식당의 라그만 만큼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부하라 여행 맛집 라그만(lag'mon)

평가

  • 우즈벡을 여행하는 동안 방문한 식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 중 하나라고 할 만큼 음식이 모두 특색있고 맛있었다. 그리고 일부 메뉴는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서 우즈벡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먹지 못했던 사람도 이 곳의 음식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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